인터넷에서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개발해 고의로 유출했을 거라는 음모론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말 그대로 음모론이라 별다른 근거도 없지만, 중국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가 음모론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팩트와이 이정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유튜브 '신세기TV' : 중국의 생물학 무기일 가능성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 연구소가 실수로, 더 나아가 고의로 바이러스를 유출했다는 의혹들이 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■ 우한에 바이러스 연구소? <br /> <br />실제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진원지로 지목된 화난 수산물시장에서 차로 40여 분, 그리 멀지도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외신이 바이러스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 연구소를 지목한 것도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뒷받침하는 정황이나 근거는 없지만, <br /> <br />최초 발병자가 수산물 시장을 가지 않았고, 동물이 매개체라는 추정마저 흔들리는 상황에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이근화 / 제주대 의대 미생물학 교수(대한바이러스학회 홍보부장) : 연구소에서 정말 나왔는지,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는 거죠. 그렇지만 안 나왔다는 증거도 없는 거죠. 사람 대 사람 전파나 감염이 잘된다는 건 결국 사람에게 적응이 잘 된 바이러스라고 볼 수는 있거든요.] <br /> <br />다만 생화학 무기설은 바이러스가 공학적으로 만들어진 징후가 없다는 전문가의 반박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■ 고위험 연구소 중국에만 있다? <br /> <br />우한 연구소엔 생물안전도인 BSL-4, 즉 최고 위험 등급 실험실이 있어서 에볼라처럼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동물실험까지 하긴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BSL-4 실험실은 중국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를 포함해 WHO 공식 집계만 전 세계 19개 국가 45곳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안전을 위한 WHO 지침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승택 /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책임연구원 : 미국에 있을 때 BSL-4(BL-4) 건물에 있었는데 거기는 24시간 경찰관이 상주해요. (출입) 함부로 못 하게 돼 있어요.] <br /> <br />게다가 코로나는 에볼라와 달리 3등급 연구소에서 주로 다룬다는 점에서 고위험 실험실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번 사태와 연관 짓는 건 무리입니다. <br /> <br />[질병관리본부 관계자(음성 변조) : 코로나바이러스 자체는 4 위험군이 아니에요. (음모론이 맞으면) 왜 하필이면 더 어렵고 불편한 BSL-4(BL-4)에서…, 옷도 우주복 같은 옷을 다 입어야 하는데요.]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13105324603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